통수 버튼을 누른 후 수문을 통해 내려가는 농업용수를 바라보고 있는 참석자와 취재기자들 모습 [사진=박순신 기자]

[서산/CTN] 박순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지사장 김덕규)는 지난 4월 21일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고풍저수지에서 공사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통수식은 농사 시작 전 한 해의 안전영농과 풍년의 기원을 담아 농업용수를 흘려보내는 행사로, 국민과 함께 농촌의 안녕을 기원하고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지닌다.

이날, 서산·태안지사는 한국농어촌공사 내 93개 지사 중 대표로 통수식을 실시했으며,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장 및 지역 농업인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수계획 보고 및 통수식 개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사가 진행된 고풍저수지는 1975년 준공된 836만m3 규모의 저수지로,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주변 1300ha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4월 21일 기준 고풍저수지의 저수율은 99%로 평년대비 10%p 높아 관내 수혜구역에 급수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김덕규 지사장은 “오늘 통수식을 시작으로 급수에 만전을 기해 적기에 모내기를 완료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본답기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재해 시 단계별 대응매뉴얼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에도 농업용수 절약 캠페인과 용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영농기원 통수식 시상식 장면[사진=박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