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릉도 성인봉(986m)과 나리분지 탐방 기념 모습(사진제공 전남교육청)

[교육/CTN]하성매 기자 = 안산중학교(교장 박세진) 교내 자율동아리인 '안산독도의용수비대' 회원 15명과 인솔교원 3명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깊고 푸른 실록이 가득한 울릉도와 독도 일원을 탐방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졌던 독도에서 살고있는 다양한 생물과 자연환경에 대해 알리는 활동에 더해 직접 우리 땅 독도를 만나 독도수호의지를 더욱 단단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인 16일 안산중을 출발해 포항에 도착, 생존 독도의용수비대 대원 박영희 여사님을 방문했다.

이때 학생들이 진심을 담아 쓴 손편지와 여수의 명물 동백빵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70여년전 6.25 전쟁 중에 활동했던 생생한 활약상들을 직접 들으며 오늘날 독도가 우리 땅임을 공고히 했던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

생존 독도의용수비대 대원 박영희 여사님과 기념 촬영(사진제공 전남교육청)

17일에는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육지와 달리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울릉도에 도착하여 바로 독도의용수비대 모두가 성인봉(986m)과 나리분지를 탐방했다.

울창하고 푸르른 울릉도의 자연에 감탄하고 더불어 호연지기를 키웠으며 오후에는 독도박물관을 탐방하여 독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18일의 독도 입도의 감격에 대해 동아리 담당 주은선생님은 "우리의 독도 입도를 바라는 많은 이들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무사히 입도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학교에서 틈틈이 연습했던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의 시연을 통해 학생들의 감격스러움을 함께 느끼고 오후에 방문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한 시간여의 교육은 독도 탐방과 독도의용수비대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 모든 여정을 함께한 박세진 교장은 "지금 육지에서는 장마와 각종 사고로 걱정이 많은데 다행히 우리의 이번 여정은 날씨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안전한 가운데 이룰 수 있게 해주어 너무나 감사했다. 그리고 매순간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활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스러웠다"고 전했다.

동아리 회장인 3학년 이윤민 학생은 "안산독도의용수비대에서 활동하는 것이 행운이라며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정신을 본받아 독도를 수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독도 입도 기념 촬영(사진제공 전남교육청)

하성매 기자 jyh7583@naver.com 하성매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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