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15일 세월호 10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교육청,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 했다.(사진/ⓒ정민준 기자)

[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목표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대응을 위한 학교안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최교진 교육감은 15일 세월호 10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교육청,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 했다.

최 교육감은 학교안전 체계 강화와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한 시기를 맞아 ▲ 안전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학교 안전 체계 강화 ▲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등 3대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주요 추진과제 내용은 먼저, 첫째,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학교 안전 역량 제고를 위해 내실 있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세종시 모든 학교가 여러 유형의 안전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하고 안전 감수성이 살아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유형별･시간별로 통계화하고, 이를 맞춤형 안전교육 자료로 구성하여 매월 1회 이상(3~12월) 학교에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15시간 안전 관련 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하여 교직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최근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위험이 커지는 것과 관련,교육과정 내 학생 안전교육 51차시 이수와 관련한 학교안전 7대 표준안(△생활 △교통 △폭력예방 및 신변△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재난 △직업 △응급처치)의 영역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의 위기 상황 대응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둘째, 각종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학교안전 체계를 강화한다.

재난 상황 시에 학생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학교현장 또한, 교육시설 △정기 안전점검 및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 △3종 시설물(조치원대동초 등 24교) △노후건물(조치원대동초 등 16교) 40년 경과 이후 4년 주기 정밀점검을 실시하여 자연재난, 주변 지반변동 등에 대한 붕괴 위험에 대비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5일 세월호 10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교육청,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 했다.(사진/세종교육청)

또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지원과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여 배려하는 학교문화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이와함께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 성교육 수업 우수사례 나눔집 배포,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다양화 등을 추진해 성희롱, 성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셋째,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키로 했다.

실제로 세종 교육청은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실태 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
청하여 더욱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등하굣길 위험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통학로 안전지킴이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억 원 증가한 5억 800만 원으로 증액 편성,운영을 희망하는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66개 학교에 통학로 안전지킴이 총 115명을 배치했다. 또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를 위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149개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216명을 적절하게 안배했다.

자녀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초등학교(1학년 전체･2학년 돌봄) 52개 학교 7286명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해(예산 5903만원) 학생 위험요인 노출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지진에 대비한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시설 내진보강 대상시설에 대해 모든 보강 사업을 완료했고,수질검사, 저수조 청소·소독, 공기질 측정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사업을 교육청에서 지속해서 추진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환경조성과 업무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1회씩 운영해 사용자와 근로자의 충분한 의견 수렴 및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의식을 확립해 위험성평가 등 산업안전보건 조사를 수시로 실시하여 기관의 유해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히 안전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을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로 삼아야 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라며”또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날의 슬픔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지난 10년 동안 겪었을 고통과 슬픔을 공감하려는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