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서 학생이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북교육청)

[교육/CTN]이기국 기자 =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하태복)는 무용과 3학년 김윤서 학생이 지난 29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통예술 경연대회인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무용 부문 차상(2등)을 수상하며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전통예술인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 경연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엄격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실력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무대다.

김윤서 학생은 지난 5월 8일(목)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도 고등부 전통무용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를 선보인 김윤서 학생은 철저한 수련과 표현력으로 태평무의 본질을 훌륭히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평무는 조선 후기 궁중에서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며 추던 춤으로, 한국무용의 정갈한 아름다움과 기품이 집약된 작품이다.

김윤서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좋은 무대를 통해 전통춤의 깊은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진하여 우리 춤의 가치를 알리는 무용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하태복 교장은 "충북예술고 무용과는 매년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무용 교육을 통해 다수의 전국대회 입상자를 배출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열정과 지도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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