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시교육청 직속 기관인 ‘학교지원본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제9차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민준 기자

[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직속 기관인 ‘학교지원본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일 제9차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활동 중심 지원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학교지원본부가 단 1년 만에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지원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학교지원본부는 교육지원부, 행정지원부, 화해중재부, 시설지원부 등 4개 부서로 구성돼 있으며, 총 73개의 고정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들은 교육과정 운영 지원,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 학생 복지 확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학교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실시한 학교지원 전담기구 만족도 조사 결과, 세종시 학교지원본부는 모든 평가 영역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조사에 응답한 교직원 전원이 행정업무 부담과 직무 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85% 이상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각 부서별 주요 성과도 눈에 띈다.교육지원부는 수업지원강사 확대, 생존수영 및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 교육과정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모두이음’ 등 복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의 성장을 도왔다.

행정지원부는 교원 채용, 회계 컨설팅, 통학버스 공동 입찰 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화해중재부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전담조사관 및 지원관을 통한 원스톱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위센터 및 아람센터를 통해 위기학생 대상 심리상담과 보호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시설지원부는 노후 시설 점검 및 보수,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 맞춤형 기술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또한, 학교 현장의 긴급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는 ‘전담소통·즉시지원’ 체계를 통해 지금까지 60건 이상의 현장 문제를 해결했다. 모든 유치원과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개선·확대하는 상향식 지원체계도 운영 중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학교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분산돼 있던 지원 포털을 통합하고, 2026년까지는 복합업무지원센터를 신설해 학교지원본부의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에서의 ‘지원’은 학교 공동체와 구성원을 향한 '지지'와 '응원'”이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행정이다. 앞으로도 학교와 함께 미래 교육을 준비하며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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