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병하 천안시의원

[천안/CTN]강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병하 천안시의원은 지난 7월 11일 열린 제274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100만 도시 비전’을 선언한 천안시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돌봄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의 규모 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살아갈 시민들이 얼마나 돌봄받고 존중받는지에 대한 문제”라며 “임신·출산·육아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반”이라고 밝혔다.

현재 천안시에는 8개 부서에 걸쳐 약 50여 개의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보가 분산돼 있어 시민들이 접근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첫째는 ‘천안형 임산부·영유아 통합지원센터’의 설치다. 현재 분산된 보건소·가족센터·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산후조리원 등의 기능을 한 공간에 통합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 관리, 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여러 기관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실제 체감 가능한 돌봄과 상담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는 ‘천안형 부모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도입이다. 이 의원은 “2024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68.5%가 산후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나, 치료를 받는 비율은 7% 미만”이라며 현실적인 심리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성군의 선진 사례를 언급하며, 천안시도 산후 초기 단계에 산모와 배우자에게 심리상담을 자동 안내하고, 고위험군에게는 치료 바우처를 제공하는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사회의 책무”라며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천안, 부모가 함께 돌볼 수 있는 천안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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