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수) 22:32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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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장은 취임과 함께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즐겁게 다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생 중심의 따뜻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취임 인터뷰에서 "학교는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진로교육과 학습환경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과 연계한 서산형 맞춤 교육 추진
김지용 교육장은 서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 차세대 산업과 연계된 특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그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진로 탐색 기회 확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배움이 즐거운 교육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서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기업, 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진로박람회를 운영하고, 실질적이고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뀐다'… 인성 중심의 학교 문화 구축
교육장은 "학교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교육의 핵심은 지식 전달을 넘어 인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키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교육지원청은 학교별 특색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장 교육과 교직원 대상의 인성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의 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공동체의 기대 속에 시작된 새로운 변화
김지용 교육장의 이러한 교육 실천 계획은 지역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질적인 학교 변화와 미래 지향적인 교육 비전이 서산 지역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산시교육지원청은 김지용 교육장의 취임을 계기로,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교육',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융합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성 강화와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것.
김지용 교육감은 서산교육의 핵심 가치를 미래를 세우는 교육, 소통과 협력의 문화, 가치를 세우는 나침반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했다.
미래를 세우는 교육은 지역 여건과 특색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전환을 통해 기초·기본교육을 내실화하고,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며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과 생태전환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통과 협력의 문화는 교직원이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알고 자존감을 높이며, 학부모연합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 교육공동체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가치를 세우는 나침반은 참여와 소통, 경청과 공감을 통해 조직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행정을 강화하여 혁신교육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서산 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서산지역은 소규모학교와 중학교 과밀학급이라는 교육적 과제를 안고 있다.
서산대진초(25명)와 부석초간월도분교장(4명) 등 두 학교가 학생 수 30명 이하의 중점 관리 대상이며, 서산중, 서산여중, 서산석림중, 서산부춘중, 서령중, 서일중 등 6개 중학교에서는 총 82학급이 과밀 상태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급 분산 전략과 맞춤형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또 2025년 3월 1일 자로 신규 교사 103명(유·초등 66명, 중등 37명)과 교육행정직원 6명이 발령되며, 이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한다.
따라서 신규·저경력 교사 지원과 멘토링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산은 교육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세계 5대 갯벌이자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구역인 가로림만은 생태전환 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해미읍성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역사와 문화 교육에 활용되고 있으며, 대산항 인근 석유화학단지와 서산테크노밸리는 차세대 산업 교육의 기반을 제공한다.
또 서산AI교육체험센터, 유아교육 클러스터, 한서대학교, 서산청소년문화복지센터 등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가 가능해 서산형 특화 교육과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SWOT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방향을 설정했다.
교육발전특구 인프라와 지역 산업 자원을 활용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산학멘토링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원격공동수업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교육 체제 강화, 저경력 교사 멘토링과 협력적 학교 문화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또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내실화, 학교폭력 예방, 정서·심리 지원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과 대학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진로 탐색과 지역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올해 서산교육청은 다양한 정책을 실행한다.
교육발전특구 내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서산형 늘봄통합플랫폼 ‘내손에해봄’ 앱을 개발해 모든 초등학교에 적용한다.
또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AI융합 상상이룸·발명체험교실을 운영하며,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위한 예술학교도 11교에서 2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모든 학교에서는 특색 있는 인성교육실천학교를 운영하고, 가로림만 생태전환 프로그램을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아실내체육센터의 '가족 행복놀이터'를 주말에 운영하고, 정신건강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학생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
신규 공무원 96명을 대상으로 한 배움자리 프로그램, 인지초 복합문화센터 설계 공모 등도 추진된다.
중점사업으로는 지역 차세대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과서 4종 개발과 이를 활용한 이끎학교 운영, 서산AI교육한마당과 미래 모빌리티 한마당 개최, 진로박람회 운영 등이 있다.
문화·예술·인성·환경 교육도 확대해 바른마음 동요 발표대회, 한글날 기념행사, 서산학생자치연합회 축제, 서산 환경교육 한마당, 국내외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교사 향토사 탐방 연수, 교사 학습공동체 강화, 충남이음과 마주온 활용 조직문화 개선,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기반의 정책 수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한화토탈과 연계한 희망누리 사업, 특수교육대상학생 토요스포츠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협력한 정신건강관리 강화 등을 통해 포용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또 서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연계한 특화 교육을 통해 미래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자동차·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과 함께 차세대산업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연계 특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산업과 연계된 진로 역량을 기르고,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기존의 제한적 국제화·진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 바칼로레아(IB) 등 국제 인증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춘 학교 특화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서산의 특성을 반영한 학생 주도형 탐구·진로융합 연구(R&E)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는 것도 핵심 목표다.
특히, 농촌 면 단위 지역의 필수 학력 지원, 지구별 초·중 연계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 직업 체험 확대 등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교육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학습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또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서산형 늘봄 공간’을 조성하고, 온종일 늘봄+돌봄 체계와 늘봄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여기에 미래 수요형 디지털 교육 등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책임성을 강화하고, 유·보·초를 연계한 교육체계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인재 양성 △학습자 주도성 강화 △세계시민 역량을 갖춘 지속가능한 인재 육성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교육안전망 확립 △참여와 소통 기반의 서산교육생태계 조성 등이다.
김지용 교육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혁신 모델을 발굴·적용해 학생들이 학습과 삶의 주체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미래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산은 생태·문화·산업 자원이 어우러진 교육의 최적지"라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주도성과 역량을 발현시키고,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을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산교육은 이제 단순한 학력 중심 교육을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 교육장의 리더십 아래, 서산은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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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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