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6(월) 23:36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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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PPP사업, 인도네시아 바탐 PPP사업, 쿠웨이트 T4 위탁운영, 베트남 운영컨설팅 등 총 6개국에서 공항 관련 사업을 수주해 총 78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국내기업이 낙찰된 건은 인도네시아 바탐 PPP사업의 사업감리 계약 1건(77억 원)뿐으로, 전체 계약금액 약 3,235억 원 중 2.3%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필리핀 마닐라 PPP사업에서는 총 74건의 계약이 체결됐지만, 국내기업은 단 1개사가 3건에 입찰만 참여했을 뿐 낙찰에는 실패했다. 쿠웨이트와 베트남 사업도 모두 해외기업이 수주했으며, 에콰도르 배후단지 개발컨설팅에는 국내 1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공항공사가 해외사업을 수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기업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저가 입찰 구조에서는 국내기업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만큼, 공사의 컨설팅과 국가 차원의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결합해 실적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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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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