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선언서/사진제공=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소장(김선량 기증) 1919년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발표된 선언서이다. 독립선언서는 자유·정의·인도·평화의 새로운 시대적 사조를 맞이해 조선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선언한 것으로, 거족적으로 전개된 만세운동의 행동강령이 되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기독교계 민족대표 16인의 이름이 담겨있다.

[사회/CTN]강현수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연간 기획전시 ‘한국 독립운동과 종교’의 마지막 순서로 특별전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를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겨레의집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독교인들이 민족 독립에 헌신한 역사적 발자취와 그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기독교계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제1부 ‘만남과 수용, 독립운동의 토대를 일구다’에서는 근대 전환기 기독교 유입이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전하는 매개로서 국권회복운동의 토대를 형성한 과정을 소개한다. 제2부 ‘신앙으로 하나 되어 독립운동을 전개하다’에서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계 인사 16인을 비롯한 민중들의 역할과 국내외 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다룬다.

이어 제3부 ‘해외 한인사회, 국경을 넘어 연대하다’에서는 북간도 명동촌, 미주 한인사회 등 해외 한인 기독교계가 독립운동 기지 구축, 독립군 양성 및 자금 모금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활약을 조명한다. 제4부 ‘신념의 길, 억압 속에서도 양심을 지키다’는 일제 말 거세지는 탄압 속에서 신사참배 강요와 전쟁 협력 요구에 끝까지 저항하며 신념을 지켜낸 기독교인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기독교인들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 사진, 영상 등 총 72점의 유물이 공개된다. 또한 북간도 명동촌 설립자 김약연 선생 후손이 제공한 명동학교 전경, 독립운동가 윤동주와 송몽규의 사진을 비롯한 ‘북간도 한인들의 삶과 독립운동’ 관련 사진 50여 점이 체험 코너에서 추가로 소개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신앙을 행동으로 실천한 기독교인들의 헌신과 연대를 기억하고, 민족의 독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한 그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특별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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