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금) 21:29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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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국민의힘, 백석동)은 5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위기 상황을 직격했다. 충남 시공능력 5위 업체의 법정관리행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경고다.
현장은 처참하다. 자재비는 30%가 올랐고 인건비도 15%나 뛰었다. 하지만 지역 업체들은 설 자리가 없다. 공공이든 민간이든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노 의원은 "지역 건설업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의 뿌리가 뽑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법으로 대전 중구의 사례를 들었다. 민간 대형 공사에 지역 업체 하도급 70%를 강제하는 MOU 체결 방식이다. 말로만 상생을 외칠 것이 아니라, 행정이 직접 개입해 시장의 파이를 지역으로 돌려야 한다는 논리다. 이를 통해 약 3900억 원의 수주 효과와 3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노 의원은 천안시에도 공공사업 지역업체 참여 비율 제도화, 지역업체 통합 DB 구축, 건설산업 활성화 전담 TF 구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건설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큰 산업 중 하나다. 지역 업체 살리기는 단순한 기업 지원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생존 문제다.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가 버젓이 있는데도 천안시가 머뭇거릴 이유는 없다. 지금은 검토가 아니라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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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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