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최재용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직산향교 명륜당에서 ‘조선시대 국가제도에서 배우는 지혜’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정치/CTN]한성진 기자 = 고즈넉한 전통의 미가 살아있는 천안 직산향교 명륜당이 우리 역사의 깊은 지혜를 배우려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최재용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은 지난 20일 직산향교 명륜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국가제도에서 배우는 지혜’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이 참석해 향교를 가득 메우며 높은 향학열을 증명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재용 위원은 500년 넘게 지속된 조선왕조의 통치 철학과 국가 시스템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 위원은 “조선이 반천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백성을 근본으로 여기는 ‘위민(爲民)’ 정신과 흔들리지 않는 국정 ‘원칙’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사회 갈등과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역시 이 오래된 지혜 속에 숨어 있다”고 역설하며, “과거 선조들이 구축했던 시스템과 철학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과 공동체를 향한 책임감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을 마친 최 위원은 “이른 아침부터 명륜당을 채워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눈빛에서 우리 지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깊이 있게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고풍스러운 한옥 명륜당에서 우리 역사의 깊이를 느끼니 강연 내용이 더욱 가슴에 와닿았다”며 “과거의 지혜를 통해 현재의 삶과 지역의 고민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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