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화) 13:08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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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면, 이제는 따뜻한 실내에서 몸을 녹이며 인생샷을 남길 차례다.
영화의 전당 맞은편에 위치한 뮤지엄 원은 최근 커플들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다시, 낭만의 시대〉는 19세기 유럽 전역을 풍미했던 낭만주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을 예술적 감성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 현대미술가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약 700평 규모의 공간에서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8천만 개의 LED로 둘러싸인 메인홀은 입장과 동시에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AI와 미디어 아티스트가 협업해 제작한 17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60분간 상영된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 중 하나는 매년 가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다.
AI가 실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과 공간을 재구성한 이 작품은 실제 불꽃축제의 감동과 여운을 생생하게 전한다. 바닥에 앉아 감상하면 복잡한 인파 대신, 화려한 불꽃 그 자체에 집중하며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메인홀을 지나면 그라피티, 사진, 디자인, 설치, 조각 등 개별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 공간들이 이어진다.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전시의 끝자락에 이른다.
관람을 마칠 즈음에는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연인과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과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지엄 원은 연인 데이트는 물론 가족 나들이, 아이들과의 문화 체험 장소로도 손색없는 부산의 대표 실내 명소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운영시간: 평일 10:00 ~ 19:00, 주말·공휴일 10:00 ~ 20:00 ▲이용요금: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Tip: 〈다시, 낭만의 시대〉 전시는 2026년 10월 11일까지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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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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