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보건의료원 장애인 주차장에 산업폐기물과 자재들을 쌓아놓아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태안/ctn]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증축공사(이하 보건의료원)가 주민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CTN(충청탑뉴스)은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건강검진센터를 증축하면서 주민 편의 시설인 일부 주차공간에 대해 산업폐기물 등을 적재해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장애인 주차공간이 폐자재 등으로 쌓여 있어 이곳을 이용해야 할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김모씨(태안읍)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태안보건의료원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질타하고 "주민의 편의시설인 주차장에 대해 무단으로 점령 공사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관계당국이 눈을 감고 있는 행정이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증축공사는 공사비 5억원, 의료장비 4억원에 대해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지난 9월 착공, 다음달 15일 준공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나, 주차장 무단 점령 뿐 아니라 의료기관 내에서 비산먼지마저 발생시키는 등 문제점이 곳곳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재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