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튜브에 공개된 독도 강치 관련 일본어 동영상의 주요 장면 캡쳐>

[문화/ctn]홍유선 기자 =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는 독도 강치에 대한 진실을 담은 일본어 동영상을 유튜브(http://ho.do/VQ8)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일본 정부가 독도 강치의 역사를 독도 영유권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는 동화책 '메치가 있던 섬'의 전자도서를 전국 3만 2천여개의 초중학교에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박영상이다.

이번 동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에서 해당 전자도서를 독도에 대한 이해 자료로서 활용할 것을 권고하였기에 이 동화책을 본 일본 초중학생들은 독도를 한국인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만 판단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서 교수는 "이런 동화책 내용이 뭐가 잘못 됐는지를 조목조목 반박할 필요가 있었으며 특히 일본 정부의 독도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일본 초중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고자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6분짜리 동영상은 지난해 배우 조재현과 함께 제작한 '독도뉴스-사라진 강치의 진실'편에 일본어 내레이션과 자막을 입혀 재편집한 것으로 유튜브 및 일본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통화, 2ch 등에도 게재됐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지난 2월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다녀왔는데 행사장 주변 뿐만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이 동화책이 팔리고 있었다. 이처럼 게임,출판 등 이젠 문화컨텐츠를 활용하여 독도를 홍보하는 모습에 놀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 이런 일본의 활동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잘못된 동화책을 활용한 교육적인 문제와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대외적인 홍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오는 광복절부터 10월 25일 '독도의 날'까지 '생활속의 독도 캠페인'을 전개하여 교육 및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독도홍보를 국내외로 계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

홍유선 기자 0314sun@hanmail.net 홍유선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홍유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