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미 영동국악체험촌 행정실장

[인터뷰/ctn] 이성기 기자 = 국악의 중심, 영동국악체험촌은 국악의 전승보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악인프라와 연계한 세계 최초의 체험형 국악단지이다. 천고(天鼓)를 비롯하여 국악기를 연주 체험할 수 있는 소리창조관, 난계국악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이 있는 우리소리관, 일반인들이 머물며 숙식을 할 수 있는 국악누리관(당일형 프로그램과 숙박형 프로그램있음) 박연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영동 와인농특산물 홍보관등이 잘 조성된 체험형 문화복합단지이다.

영동 국악체험촌 창립 초기 멤버로 28년째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보존 · 전승하고 있는 이숙미 행정실장을 영동군민의 날 영동천변에서 184회 희망 인터뷰 주자로 만났다.

이 : 이렇게 아름다운 영동에서 국악을 감상하니
숙 : 숙숙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과 외국인들
미 : 미치도록 영동 오고 싶겠구나

□ 온라인 친구들을 위한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난계국악단에서만 반 백살을 넘긴 행정실장 이숙미입니다.

□ 영동 국악체험촌은 어떤 곳인가?
이름 그대로 우리의 음악인 국악을
보고-박물관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악기도 있겠지만 모르고 있던 악기들 보면서 경험할 수 있고 또한 난계 박연선생님의 업적을 알 수 있게 자세하게 기록해 놓아 보시는 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있게 해놓은 곳
듣고-체험촌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우리의 악기인 국악기로 간단한 해설과 함께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난계국악단의 공연을 들으며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곳
체험-국악체험촌에는 우리악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악기들을 준비해 놓고 있는 곳 입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이 원하는 악기를 만져보고 간단한 연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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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계국악단 초기 멤버로 난계국악단 자랑 좀
난계국악단은 1991년에 창단이 됐어요 지금 28년째인데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단원들이 너무나도 잘 해주고 있어서 난계국악단의 위상이 높아진 것 같아요. 매주 토요일마다 일반인 대상으로 토요상설공연을 15시에 하고 있는데 이제는 입소문이 나서 일부러 상설공연을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많은 관객에 단원들이 깜짝 놀랄 때도 있어요. 또 우리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학생협연의 밤의 공연을 기획해 4회째 진행하고 있고, 찾아가는 국악공연이라고 해서 1년 동안 국악의 소외지역 4곳을 찾아가서 우리의 음악을 알리는 사절단 역할을 하고, 우리 영동지역에 아프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1년에 1~2회정도 병원을 방문해서 무료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자랑할게 너무 많은데 그러면 팔불출 소리 들을 까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역대 군수님과 지금의 박세복군수님이 난계국악단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시고 계셔서 단원들이 힘을 받아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국악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굉장히 흥미로워해요 우리 악기에 대해 각 악기에 대해서 설명해 줄때는 귀를 바짝 세워서 듣는 게 보일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할 때는 집중도가 더 있어요.본인들이 들어보지 못하고 의상도 화려해서 그런지 전통음악에 집중도를 보이고 퓨전국악음악을 하면 흥겹게 같이 박수도 치고 즐기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 국악을 꿈꾸는 청소년 등용문이라 들었는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학생들이 무대를 많이 서고 싶어 하는데 설 수 있는 무대가 적어서 오디션을 거쳐 매년 5~6명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오디션에 참가해서 실력적으로 향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 예쁘고 기특하고 개인적으로 흐믓합니다.

□ 언제 가장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는지?
공연 기획 단계에서 준비를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오는데 준비한 공연이 아무 탈 없이 마무리 될 때가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고생했다는 인사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죠.

□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는?
올해는 아직 난계축제와, 정기공연, 청어람 등이 남아 있어서 좋은 공연이 되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구요...
올 4월 초에는 호주공연으로 무척 바쁜 날을 보냈었는데 내년엔 더 바쁠 것 같아요
미국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군립단체로 난계국악단이 카네기홀에서 최초 공연을 가질 계획입니다
우리 난계국악단이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 계신 우리 동포들에게 향수를 주고, 또한 현지인들에게는 난계국악단의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계획이자 목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덕담(희망 몌세지)
오늘이 영동 군민의 날인데요
우리 영동군이 잘 되어야 군민들이 잘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난계국악단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속으로 우리 음악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는 그 날 까지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유투브 cjtv방송이 1억뷰가 되는 날까지 파이팅!
난계국악단 파이팅!
영동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