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얼빠진 한국 야구와 경적필패(輕敵必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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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얼빠진 한국 야구와 경적필패(輕敵必敗)
-안창현 CTN논설위원
  • 입력 : 2021. 08.08(일) 00:12
  •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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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TN논설위원
[사설/CTN]2020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의 연속한 패배와 노메달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세계의 이목을 끌며 국위선양의 장인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대표선수로 발탁된 선수들이 호텔에서 술판을 벌여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스스로 국가대표에서 물러나면서 이미 해이해진 정신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실망을 안겼다.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당시의 꿈에 젖어 이번에도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 같은 자만심만 가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때만 되면 금메달을 입버릇처럼 나팔을 불어대듯 떠들어대는 언론도 큰 문제지만, 거기에 편승해 선수 선발에 정확한 잣대도, 공정성도 없는 협회와 감독도 큰 문제였다.

이의리, 박해민, 김현수 선수가 등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지만, 그 밖의 선수들은 국제무대에 내놓을 수도 없는 우물 안 개구리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대표선수 선발에서 아쉬운 점은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추신수, 이대호, 박병호 같은 경험 많은 노장 선수들을 기용해 신구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 또한 패착이라 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내는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해야 함에도 투수의 1루 커버 수비, 주자의 주루 플레이 미숙 등은 프로야구 수준이라고는 봐줄 수 없을 정도이다.

더 큰 문제는 자신들이 최고라는 자만심으로 상대방을 얕보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적필패(輕敵必敗 : 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함.)도 한몫했다.

데이터도 제대로 없고 상대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채 일본과 경기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만으로 게임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9연패를 이룬 원동력은 무엇인가?

바로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기반으로 오직 실력으로만 대표팀을 선발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방식 때문이었다.

고액 연봉을 구가하며 배부른 돼지 같은 한국 야구 대표팀은 정신력도 근성도 없이 무기력하게 몰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스포츠는 어떤 종목이든 선수 스스로 즐기며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한국 대표팀은 어느 하나도 제대로 갖춘 것이 없어 보였다.

이미 실력은 갖추지 못했으면서 자만심으로만 가득한 한국 대표팀의 노메달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여기에 한국, 미국, 일본, 이스라엘, 멕시코, 도미나카공화국 등 6개국이 출전해 사실상 준결승을 세 번 치르면서 완패한 것은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호랑이나 사자도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는 선수 선발, 정신력, 투혼 등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하고 요행수만 바라며 금메달 꿈만 꾼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대다수 국민의 생각대로 적당히 하고 병역이나 면제받으려는 듯한 행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 야구는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총체적으로 거듭나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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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기자 luckiz12345@naver.com안창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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