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화) 22:35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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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를 사칭한 사기의 주요 수법은 위조된 공문서를 이용해 전문 장비의 ‘대리 구매’를 요구하거나, 소방서 직원을 사칭해 유선으로 접근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 업체나 개인에게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며, 유선 연락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매를 지시하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방 관련 연락은 명확한 소속과 계급, 성명을 밝히는 정해진 절차를 따르게 되어 있다.
지난 23일 오후 12시 14분경, 한 업체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자신을 천안동남소방서 소속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소방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거래하던 업체와 갈등이 있어 소방장비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비의 대리 구매를 요청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사기 의심을 품고 소방서에 확인했고, 다행히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종범 소방서장은 "소방기관은 결코 민간에 대리 구매를 요구하지 않으며, 물품 구매 절차 역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금전적 요구를 포함해 소방서를 사칭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의심하고, 해당 소방서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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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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