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안심통장 2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안심통장 1호'의 후속으로,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불법 사금융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이번 2호는 총 2,000억 원 규모로 공급되며, 협력은행을 기존 1곳에서 4곳(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으로 확대하고, 청년 창업자 및 노포 사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 조건을 신설하는 등 대출 조건을 대폭 개선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창업 3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의 다중채무 증가율은 17.5%로 가장 높았으며, 10년 이상 노포를 운영하는 60대 이상 소상공인은 연 매출 대비 대출 비중이 79.6%에 달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심통장 2호는 ▸청년 창업자(만 30세 이하, 창업 6개월 이상) ▸노포 사업자(만 60세 이상, 업력 10년 이상, 제2금융권 이용기관 4곳 이상 가능)에게 신청 문턱을 낮췄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신청 첫 주(8.28~9.3)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된다.

이후 9월 4일부터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시중 카드론 평균 금리(14.0%)보다 낮은 4.5% 수준이며,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자동 심사로 승인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200만 원 이상 또는 연 매출 1,000만 원 이상 ▸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단, 안심통장 1호 수혜자는 2호 신청이 불가하며, 과도한 다중채무자는 제한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자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사업장 사진 및 위치정보 확인을 필수로 요구하며, 디지털 취약계층 및 외국인 등은 예외적으로 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seoulshinb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민생노동국 이해선 국장은 "안심통장 1호의 폭발적인 수요를 반영해 2호는 대출 조건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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