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버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운항 첫날부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8일 오전 11시, 마곡과 잠실에서 각각 출발한 첫 회차 배편이 모두 만석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운항한 대부분의 한강버스 역시 빈자리가 거의 없이 운행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정원 190명의 한강버스 총 누적 탑승객이 1,621명에 달했으며 평균 좌석 점유율도 8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연결하며 28.9km 구간을 운항한다. 상·하행 각각 7회씩 하루 총 14회를 운영하며, 출발 간격은 약 1시간~1시간 30분이다.

편의 서비스도 강화됐다. 여의도·옥수·자양·잠실새내 등 주요 지하철역과 선착장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운항 정보표시기가 설치돼 현재 위치, 도착 시간, 잔여 좌석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운항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한강버스를 직접 탑승한 뒤 “이동 목적 외에도 힐링과 자유, 치유의 기능을 가진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평가와 반응에 따라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부터는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 30분 첫 배를 시작으로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을 확대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급행노선을 투입해 왕복 30회 운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편도 3,000원이며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또 5,000원 추가 시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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