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CTN]방미희 기자=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회숙)가 24일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세상을 바꾸는 시간V 경남대회’가 단순한 발표대회를 넘어 자원봉사 교육·스토리텔링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자원봉사자,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발표자로 선발된 8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무대에 오르기까지 2개월간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밟았다.

원고 작성법 강의부터 온라인 그룹 코칭, 원고 수정과 교정, 스피치 훈련까지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 단순한 경험담이 아닌 완성도 높은 강연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대에 오른 발표자들은 ▲작은 가위질로 피어나는 큰 미소 ▲청년은 수혜자가 아니다. 함께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특별함이 아닌, 웃음으로 만난 나 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5분간 풀어냈다. 청중들은 ‘나’로 시작해 ‘우리’로 확장되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V’는 유명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 협업해, 자원봉사 현장의 경험을 강연 형식으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2018년 시작된 경남대회는 올해로 8년째를 맞으며, 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나누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정회숙 센터장은 “발표자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또 다른 배움과 성장을 경험했다”며, “이번 대회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자원봉사 문화를 널리 확산하는 연결 고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사에서는 대상 1명(행정안전부장관상), 최우수상 1명(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 우수상 6명(경남도자원봉사센터장상)이 선정됐으며, 시상금은 전액 행정안전부가 지원했다.

방미희 기자 dore146@naver.com 방미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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