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서울/CTN]가금현 기자= 가을빛이 깊어가는 10월, 서울 곳곳이 단풍과 억새, 가을꽃으로 물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행지가 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도심 속 단풍 명소로는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과 북한산 둘레길이 꼽힌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전경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북한산 둘레길은 완만한 코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도심 속 정원인 서울숲과 남산공원도 인기다.

서울숲에서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만들어내는 황금빛 산책로가 가을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남산공원은 케이블카와 N서울타워까지 이어지는 길목마다 단풍이 물들어 색다른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정취로는 하늘공원 억새 축제가 있다.

넓게 펼쳐진 억새밭 사이로 걷다 보면 마치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일몰과 함께 마주하는 한강과 도심의 풍경은 서울 가을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문화와 전통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과 덕수궁 돌담길을 추천한다.

고즈넉한 고궁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돌담길은 가을 감성을 즐기려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시는 가을여행 성수기를 맞아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문화 체험, 청계천 가을빛 산책 등 도심 속에서 계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가을은 짧지만 그만큼 농도 짙은 아름다움이 있다"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전통,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가을여행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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