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창고] 토사구팽(兎死狗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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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창고] 토사구팽(兎死狗烹)
김춘수 충청탑뉴스·ctn충청교육신문 국장
  • 입력 : 2018. 11.27(화) 15:24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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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충청탑뉴스·ctn충청교육신문 국장
[만물창고/ctn]토사구팽(兎死狗烹)이란 말은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必要)할 때 요긴(要緊)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苛酷)하게 버린다는 뜻이다. 

즉 일이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회를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로 사기(史記)의 월왕구천세가(越王句踐世家)가 출처다.

토사구팽의 유래는 범려(范蠡)는 중국(中國) 춘추(春秋) 시대(時代) 월(越)나라가 패권(霸權)을 차지할 수 있도록 구천(句踐)을 보좌(補佐)한 명신(名臣)이다.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은 가장 큰 공을 세운 범려(范蠡)와 문종(文種)을 각각 상장군(上將軍)과 승상(丞相)으로 임명(任命)했다.

그러나 범려(范蠡)는 구천(句踐ㆍ勾踐)을 믿을 수 없는 인물(人物)이라 판단해 월(越)나라를 탈출(脫出)했다.

제(齊)나라에 은거한 범려(范蠡)는 문종(文種)을 염려(念慮)해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교활(狡猾)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라는 내용(內容)의 편지를 보내 피신(避身)하도록 충고(忠告)했다.

그러나 문종(文種)은 월(越)나라를 떠나기를 주저하다가 구천(句踐)에게 반역의 의심을 받은 끝에 자결(自決)하고 말았다. 이 고사(故事)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유래(由來)됐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現象)은 현재(現在)를 살아가는 사회(社會)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이다.

필요(必要)할 때는 자신(自身)의 간(肝)이라도 빼줄 것처럼 하며 이용(利用)하다가도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자(者)들이 한둘이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백년도 함께 살지 못하는 세상(世上)에 꼭 그렇게 살아 시정잡배(市井雜輩)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 일은 아니다.

어려울 때 함께한 사람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도리(道理)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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