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창고]세계에서 기부지수 1위 '미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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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창고]세계에서 기부지수 1위 '미안마'
- 박옥분 교육타임즈 국장
  • 입력 : 2024. 02.26(월) 11:06
  • 박옥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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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교육타임즈 국장
[만물창고/CTN]우리 교육타임즈를 발행하는 후원사는 (사)전국인터넷신문협회에 가입된 CTN 신문사다.

CTN 가금현 대표이사는 충남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물론 교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 한국어 교육은 물론 문화교류를 통해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위해 14년간 지속적으로 국제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국제봉사를 위해 가 대표는 CTN봉사단을 창립하고, 직원 및 후원인을 모집 운영할 정도로 봉사 및 기부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본 필자도 CTN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나름 봉사와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보면서 기부는 돈이 많고 부자인 사람, 선진국이 아님을 알게 되어 여러 독자와 공유 하고자 올려본다.

영국의 자선지원재단(C.A.F, Charities Aid Foundation)에서 세계 140개국을 선정해 국민들의 기부지수를 조사했더니 놀랍게도 미얀마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이야기를 전해준 이는 지구촌의 숨은 미개발지로 불리는 미얀마에서도 오지인 북서부 방글라데시와의 국경 부근 해역에 떠 있는 외딴 섬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긴 세월 동안 이국땅에서 생활하다 보니 이제는 미얀마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으며, 특히 미얀마 사람들은 기부 문화가 생활화돼 있다는 것이다.

자선지원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미얀마인들은 1)자원봉사 비율 2)낯선 사람을 도운 적이 있는지 3)자선단체 기부경험 등 3가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기부지수가 70%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미안마 국민들 GDP수준은 2023년도를 기준으로 1,381불로서 한국의 33,147불이나 일본의 33,949불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실정이다.

미얀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설마 그렇게 기부를 할 수 있을까고 생각하겠지만 미얀마에서 오래 살았던 그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된다고 했다.

우리의 옛 속담에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은 자기가 먹고 살만치 있어야 남들을 도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이 나라 사람들은 일단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먼저 돕는다는 것이다.

이는 전 국민의 90%가량으로 추산되는 불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짐작되지만 도시건 시골이건 길을 걷다 보면 미얀마인들의 휴머니즘 정신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박애정신은 비단 인간에게만 그치지 않고, 길거리에 서 있는 큰 나무에는 벼 이삭을 한 줌씩 묶어서 매달아 놓기도 하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모퉁이마다 그릇에 담긴 쌀밥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마을 곳곳에 비를 가릴 정도의 작은 가림막을 지어서 흙으로 만든 토기 1~2개 씩과 컵을 놓아두고 토기 안에는 물을 담아둔다.

벼 이삭은 들판에 곡식이 없을 때 날짐승들의 배고픔을 면하게 해 주려는 배려인 것이고, 밥을 놓아두는 것은 고양이나 들개 등 주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동물들이 배곯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며, 물동이를 컵과 함께 비치한 것을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목이 마른 행인들 뿐 아니라 날아다니는 새들과 주인 없는 짐승들까지 보살피려는 박애정신을 몸으로 실천하는 미얀마인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게 된다.

반면 OECD 회원국인 대한민국은 기부지수가 세계 75위, 일본이 114위라는 소식은 우리를 참담하게 한다,

대국이라고 거드름을 피우는 중국은 맨 꼴찌를 차지했으니 역사가 오래된 동양 3국이 세계인들로부터 근본 없는 사람들만 사는 나라라는 소리를 들을까 부끄럽기까지 하다.

이제 우리도 배려, 봉사, 기부문화에 익숙해져야 할 때다.
그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첫 관문임을 알도록 교육현장에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학생들에게 가르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온 글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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