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 한걸음 내딛는 발자국의 자취를 따라 삶의 연륜이 쌓입니다.
언론 또한 그날의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성장 발전해나간다고 봅니다.
이제 6월에 즈음하여 충청도의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청탑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지역 언론의 빛과 소금이 되어 지방자치 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지역의 소식과 사업을 생생히 전달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우리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구전이나 필사본으로 전승되던 것이 오늘날에는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우리 주변을 시시각각 누비고 있습니다. 그만큼 언론 위력이 쓰나미처럼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론의 한축인 신문의 사회적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길은 어디에도 있지만, 가야할 새로운 길을 만드는 일 또한 신문의 몫입니다.
지방자치의 시대를 맞이하여 올해는 민선5기가 도약하는 한해입니다 이제 민선5기를 맞은 우리 부여에는 백제의 젓줄인 백마강을 거점으로 새로운 수상관광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금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금강역사문화관이 건립중에 있고, 황포돛배 운행구간이 백제보에서 양화면 시음리까지 총연장 45.1km까지 확대하는 한편 나루터 복원 및 인공섬을 조성하여 백마강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비전망타워가 부여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고, 수상관광과 연계한 굿뜨래 친환경 농촌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이처럼 부여군 발전이 호기를 맞게 된 것은 8만 군민의 노력과 더불어 언론의 홍보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충청탑뉴스』에서도 정보화 시대에 지방자치가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세상을 보는 창"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21세기는 새로운 리더십과 탁월한 지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걸을지라도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모름지기 어지럽게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나의 발자국이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올바르게 살아야 후세들이 삶의 이정표가 된다는 서산대사의 말씀처럼 앞으로도 충청인의 대변지이자 정론지로 우리사회를 밝힐 이정표가 되는 오피니언 리더로써 『충청탑뉴스』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부여군수 이 용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