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CTN]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는 충북 교육 가족의 코로나 19에 대한 모범적 방역으로 학교가 활기를 찾아가는 가운데, 최근 다수 언론사의 '충북의 서울대 입학생 전국 꼴찌' 보도에 충북의 대학입시 시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교총 따르면 수도권과 타 지역 간의 교육격차, 교육 불균형 문제와 함께 시·도별 서울대학교 입학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충북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2020학년도 고3 학생 1천명 당 서울대 입학생 수는 서울이 14.5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이고 충북은 그의 5분의 1 수준인 3.1명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 5.7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꼴찌 수준이다.

최근 5년(2016년～2020년) 서울대 신입생 출신 지역 분석 결과도 서울과 경기도가 42.9%의 신입생 배출로 서울·경기 중심의 심각한 교육 불균형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문제는 충북의 서울대 신입생 수가 전국의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인 15위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 진학률이 고등학교 교육이나 학생들의 능력과 성적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교육현장이나 사회적으로 질 높은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대에 대한 충북 학생들의 진학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충북교총은 충청북도교육청이 2015년 청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전형 개선안을 마련할 때 학부모 단체와 함께 개선안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수요자 관점에서 재검토는 물론 학력의 하향 평준화, 학생의 학교 선택권, 충북 학생 인재 유출 등 문제점도 지적했었다. 당시 도의회 임헌경 의원도 강력하게 반대 했었지만 교육청이 2017학년도부터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편 첫 결과(2020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입학)가 전국 꼴찌라는 점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병우 교육감은 개선안 시행에 대한 첫 결과가 나타나는 2020학년도 도내 학생들의 대학입시 현황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발표를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는 학부모, 학생을 비롯한 도민의 관심사로 도민의 알 권리충족의 차원이나 시행된 정책에 대한 중요한 피드백 자료이기도 하기에 2021학년도 입학 결과 발표가 나오기 전 조속히 발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발표된 서울대 최근 5년간 그리고 2020학년도 입시 결과 통계 내용이 충북도의 대학입시 성적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 할지라도, 사회적으로는 널리 그 대안으로서, 이런 통계들이 적극수용되고 용인되고 있는 점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따라서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임기에 비추어 이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충북교육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